[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는 내년 2월까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조류인플루엔자(AI), 구제역 등 재난형 가축 질병에 대한 특별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이 기간 중 가금의 AI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자 월할  1회 정밀 검사하는데, 육계는 분기 1회, 육용 오리는 사육 기간 2회 검사를 한다.

고병원성 AI 확산을 막기 위해, 거점소독시설도 확대 운영한다.

   
▲ 가축방역 현장/사진=경기도 제공


또 소와 염소 등 우제류 농가 전체를 대상으로 백신을 접종하고, 구제역 취약농가 점검을 확대, 항체 양성률이 낮거나 예방접종 관리가 소홀한 농장은 과태료 처분할 방침이다.

최근 충남 홍성에서 감염 항체가 검출되는 등 구제역 발생위험이 커짐에 따라, 다음 달부터 소·돼지 분뇨의 권역 외 이동을 제한하기로 했다.

ASF는 농장 주변과 주요 도로 등에 방제기를 설치하고, 제독차를 배치할 계획이다.

경기지역에서는 최근 2년간 구제역과 ASF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AI는 지난 겨울 11개 시·군에서 37건이 발생, 165개 농가에서 1472만 마리를 살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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