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신임 日총리 앞 축하서한…스가 전 총리와 서한 주고받아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4일 오후 기시다 후미오 신임 일본 총리 앞으로 축하서한을 보내 취임을 축하하고, 한일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는 뜻을 전달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일 양국이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기본 가치를 공유하고 지리적, 문화적으로 가장 가까운 국가로서, 이웃나라다운 협력의 본보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소통하며 협력해 나가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 문재인 대통령./사진=청와대

또한 문 대통령은 스가 전 총리에게도 이임서한을 보내 재임 중 노고를 평가하고, 퇴임 후에도 양국간 우호협력관계 증진을 위해 노력해 주기를 당부했다. 박 대변인은 스가 전 총리도 문 대통령에게 이임인사를 담은 서한을 보내왔다고 전했다.

박 대변인은 “우리정부는 기시다 신임 총리 및 새 내각과도 협력해 양국간 현안은 물론, 코로나와 기후위기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해서도 서로 지혜를 모아 해결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박 대변인은 “정부는 일본의 새 내각과도 마주 앉아 대화하고 소통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양국의 공동 번영을 위해 경제와 문화, 인적 교류 등 제반 분야에서 발전적 방향으로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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