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삼성증권이 작년에 출시한 '글로벌1% 랩' 시리즈가 시장 수익률을 웃도는 성과를 내며 선전하고 있다.

   
▲ 사진=삼성증권


삼성증권은 작년 4월 처음 출시된 '글로벌1% 랩'이 대표기업, IT, 플랫폼, 헬스케어 등 각 섹터에서 향후 전 세계 주도권을 잡을 글로벌 3개 기업을 골라 투자하는 상품으로 현재 총 10종의 라인업을 갖출 정도로 다변화 됐다고 4일 밝혔다.

이 상품은 운용역이 투자시기와 비율 등을 결정하는 대신 고객이 랩에 가입하는 타이밍에 바로 매수에 들어간다는 점이 특징이다. 그러면서도 수수료는 기존 평균적인 일임형 랩 수수료 대비 절반 수준으로 낮은 편이며, 가입시 최초 1회만 계약수수료로 0.6%를 부담하고, 이후에는 운용수수료로 연 0.1%만 부담하면 되는 구조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이 랩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해외주식투자를 위해 별도로 계좌를 개설하고 환전 하는 등의 과정이 필요 없고, 별도의 주식매매 수수료도 발생하지 않는 등의 장점이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소가입금액도 1000만원이라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글로벌1% 랩' 시리즈에 가입한 고객들의 연령대를 분석한 결과, 상대적으로 해외주식 투자에 생소한 50대 이상의 중장년층이 8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의 편의성을 높였음에도 비용부담이 낮다는 장점이 좋은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 측 관계자는 "해외투자가 대중화되면서 종목 하나만 결정하면 됐던 과거와 달리 투자자의 선택지가 많아지고, 그에 따라 절차도 역시 복잡해졌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니즈와 시장 트렌드에 맞춰 고객들이 편리하게 투자하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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