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로주유소서 이케아 픽업 서비스 개시·연말까지 5개소 확충…기존 배송비 대비 가격 하락
[미디어펜=나광호 기자]GS칼텍스가 홈퍼니싱 리테일기업 이케아코리아와 함께 서울 강남구 소재 삼성로주유소에서 국내 최초로 이케아 주유소 픽업 서비스를 시작한다.

양사는 연말까지 평택·천안·대전·대구·창원을 포함해 전국 6개 주유소로 늘리고, 향후 고객 반응과 사업성 등을 고려해 내년부터는 서비스 제공 주유소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주유소를 중간 거점으로 활용하는 픽업 서비스는 코로나19로 최근 증가하고 있는 온라인 구매 수요층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배송 형태로, 이케아 고객이 거주지 인근 GS칼텍스 주유소를 배송지로 선택한 뒤 상품을 수령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 GS칼텍스 삼성로주유소 픽업 서비스 공간 이미지/사진=GS칼텍스


가구 상품의 특성상 큰 부피와 무게로 인해 높은 배송비를 지불해야 했던 고객들은 픽업 서비스 해당 규격 상품에 대해 기존 배송비보다 낮은 가격인 1만9000원에 배송 받을 전망이다.

GS칼텍스는 이케아 뿐만 아니라 도심의 소형 물류 공간을 필요로 하는 다수의 기업들과 협업, 물류 공간을 임대하거나 부분적 물류 프로세스를 대행하는 공유형 창고 컨셉의 픽업 포인트 서비스를 선보일 방침이다. 주유소가 상품이 고객에게 최종 배송되는 마지막 과정인 라스트마일 딜리버리를 위한 물류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는 것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주유소는 물류 차량 진입 및 적재 공간에 강점이 있고 전국에 분포되어 있어 물류 거점화에 적합하다"면서 "미래형 주유소를 구축, 나가기 위해 물류 거점 사업을 비롯해 주유소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분야의 사업들을 계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S칼텍스는 서비스 공식 오픈을 기념해 삼성로주유소에서 픽업 서비스를 이용하는 선착순 100명의 고객에게 주유쿠폰 3만원 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고객이 GS&POINT 앱으로 이벤트 응모 후 이케아 사이트를 통해 픽업 서비스를 이용하면 주유쿠폰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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