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왓포드가 클라우디오 라니에리(70)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시스코 무뇨즈(41) 전 감독을 전격 경질한 지 하루만에 새 감독 영입을 발표했다.

왓포드 구단은 5일(이하 한국시간) "라니에리 감독과 2년 계약을 맺었다"고 새 감독 선임을 발표했다. 아울러 "그는 유럽 빅클럽들을 이끌었고, EPL과 코파 이탈리아(이탈리아 컵대회), 코파 델 레이(스페인 컵대회) 등에서 우승을 이끈 경력이 있다"고 신임 라이에리 감독을 소개했다.

   
▲ 사진=왓포드 공식 SNS


왓포드는 지난해 12월부터 팀 지휘봉을 잡아 2부리그(챔피언십) 2위로 팀을 프리미어리그로 승격시켰던 시스코 무뇨즈(41) 감독을 성적 부진 등을 이유로 4일 전격 경질했다.

왓포드는 이번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7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2승 1무 4패(승점 7)로 20개 팀 중 15위에 자리하고 있다. 강등권인 18위 번리(승점 3)와 승점 4점 차로 팀이 그렇게 위기 상황은 아니지만 시즌 초반 감독 교체 카드를 빼들었다.

1987년부터 지도자 생활을 시작해 풍부한 경험을 자랑하는 라니에리 감독은 이탈리아 출신으로 나폴리, 피오렌티나, 파르마, 유벤투스, AS로마(이상 이탈리아), 첼시, 레스터 시티, 풀럼(이상 잉글랜드), 발렌시아(스페인) 등 유럽 빅리그 여러 팀을 지휘했다.

특히 2015-2016시즌 레스터 시티를 EPL 깜짝 우승으로 이끌어 지도자로서 능력을 인정받았다.

2019년 풀럼을 떠난 지 2년 8개월여 만에 프리미어리그 무대로 복귀한 라니에리 감독은 A매치 휴식기 후 오는 16일 열리는 리버풀과 EPL 8라운드에서 왓포드 사령탑 데뷔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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