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 조언, “상반기 삼성은 무조건 지원하라”

[미디어펜=박혜지 인턴기자] 대기업들의 채용계획이 속속 등장하면서 각종 취업 포털사이트가 상반기 취업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2일 잡코리아 좋은일 연구소는 ‘삼성은 무조건 지원’을 비롯해 ‘직무에 대한 이해’와 ‘맞춤형 준비’가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잡코리아는 삼성이 올 하반기부터 채용제도를 개편함에 따라 직무적성검사(SSAT)가 마지막으로 실시될 수 있는 상반기에 무조건 지원하라고 조언했다. 지원자가 상당수 몰리며 경쟁률은 역대 최대가 될 전망이다. 특히 인문계 지원자들이 고득점을 받는 경우가 많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좋은일 연구소는 “최소 3개월에서 6개월간 지속적인 공부가 필요하다. 특히 신문읽기를 통해 다양한 지식을 섭렵하라”고 조언했다.

   
 

직무 전문성에 대한 이해 역시 중요하다. 지난해 상반기부터 직무 전문성을 요구하는 추세가 나타나면서 서류전형과 면접 등 채용과정 전체에 직무관련 경험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대자동차, 롯데, 포스코 에너지 등 주요 대기업들이 자기소개서에서 직무 전문성을 구체적으로 묻는 경향이 늘어났다. 문어발식 지원보다는 기업에 대한 분석, 직무에 대한 맞춤식 준비, 회사에 대한 충성도를 어필하는 것이 유리하다.

업종에 맞춰 자신의 커리어를 만들어갈 필요도 있다. 유통과 금융, 서비스업은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인재를 선호한다. 주된 업무가 고객과 직접 대면하는 만큼 내부 직원들의 인문학적 소양 장려에 힘쓰고 있다.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자소서에 인문학과 관련한 문항을 포함시켰다. 신세계와 CJ는 채용절차에 인문학 테스트를 추가했다. 좋은일 연구소는 “다양한 직·간접경험을 쌓고, 자신의 전공만 생각하기보다 사람을 이해하고 세상을 이해하는 사고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