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섬유 복합재료사업 경쟁력 향상…수소차·전기차·UAM 등 모빌리티 분야 신규 용도 확대 추진
[미디어펜=나광호 기자]도레이첨단소재가 탄소섬유복합재료의 사업 시너지를 높이기 위해 프리프레그 사업에 신규 진출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최근 SK케미칼의 울산과 중국 칭다오의 프리프레그 사업을 약 300억원에 인수하는 등 연간 1600여만㎡ 생산체제를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미드스트림 분야로 서플라이 체인을 넓히고 국내외로 공급망을 확장, 친환경 경량화 소재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프리프레그는 탄소섬유에 일정한 비율로 수지를 함침시킨 시트 형재의 중간재로, 고강도·고탄성·내식성·내마모성·경량화 등의 강점을 토대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 도레이첨단소재의 탄소섬유·프리프레그·촙드·라미네이트 등 제품 이미지/사진=도레이첨단소재

도레이첨단소재는 이를 통해 고성능·고품질의 탄소섬유와 가공성이 탁월한 프리프레그 
공급으로 △수소차·전기차·도심항공모빌리티(UAM) 등 모빌리티 용도 △풍력발전 블레이드를 비롯한 산업용 분야 △낚싯대·골프채·자전거 등 레저스포츠분야 제품 개발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또한 구미와 울산에서 생산하는 탄소섬유와 프리프레그의 내수와 수출을 확대하고, 칭다오를 중심으로 중국 프리프레그 시장에 대응하면서 첨단복합재료테크니컬센터를 통해 용도개발과 기술서비스 지원에 주력하는 등 복합화·경량화를 위한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도레이첨단소재 관계자는 "탄소섬유 복합재료분야에서 전후방 산업과 전략적 협업과 상호 경쟁력을 결합, 다양한 용도개발에 집중해 사업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며 "탄소섬유 원사부터 직물·페이퍼·팰렛·라미네이트 등 각기 다른 강도와 탄성을 갖춘 제품을 고루 갖추고 각종 산업의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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