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미경 기자] 삼성전자가 전략스마트폰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를 공개하면서 아이폰6와 직접 성능을 비교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은 이를 통해  아이폰6와 견주어도 밀리지 않는다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1일(현지시간)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에 나선 신종균 IM담당 사장을 비롯해 이영희 마케팅팀장(부사장) 등 삼성전자 임원들은 애플의 아이폰6플러스를 직접 비교하며 공세를 펼쳤다.

   
▲ 삼성 갤럭시S6와 애플 아이폰6 카메라 화질 비교

이 부사장은 “나는 엔지니어링을 전공하지 않았지만 갤럭시S6는 구부러지지 않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카메라 기능은 갤럭시S6가 아이폰6에 비해 성능이 매우 우수하다. 후면 1600만, 전면 500만의 고화소에 밝은 렌즈(조리개 값 F1.9) 카메라를 탑재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빠르고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역광 상태에서도 풍부한 색감의 사진을 바로 촬영할 수 있는 실시간 HDR(High Dynamic Range) 기능을 후면과 전면 카메라에 모두 적용했다. 아이폰6의 경우 후면 800만 화소, 전면 120만 화소로 갤럭시S6에 비해 상당이 뒤진다.

   
▲ 삼성 갤럭시S6 엣지와 애플 아이폰6 어두운 환경에서의 카메라 화질 비교

갤럭시S6는 577 ppi(인치 당 픽셀수)의 5.1형 쿼드 HD 슈퍼 아몰레드(Super AM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최고 600cd/m2의 밝기를 지원하기 때문에 밝은 야외에서도 더욱 선명한 화면을 제공한다. 해상도가 2560×1440으로 아이폰6의 1334×750에 비해 월등하다.

갤럭시S6 엣지는 업계 최초로 양측 곡면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이용자가 입체감과 몰입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무게는 갤럭시S6가 138g, 아이폰6는 129g으로 아이폰6가 더 가볍다. 두께는 갤럭시 S6가 6.8㎜, 아이폰6가 6.9㎜로 차이로 갤럭시6가 조금 더 얇다.

   
▲ (왼쪽부터) 애플 아이폰6, 삼성 갤럭시S6, 삼성 갤럭시S6 엣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