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요금 조회·신용카드 납부·전기고장 신고·근처 사업소 안내 서비스 등 제공…빅스비 필요
[미디어펜=나광호 기자]한국전력공사가 공공기관 최초로 '인공지능(AI) 음성인식을 통한 고객 안내 서비스'를 오픈했다.

6일 한전에 따르면 빅스비가 탑재된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요금 확인시 한전 홈페이지에 접속하지 않고도 "한전에서 전기요금 알려줘" 등 정보를 물어보면 음성으로 내용을 안내 받을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고객정보 및 전기요금 조회 △신용카드(삼성페이 포함) 납부 △이사요금 정산·납부 △명의변경 신청 △전기고장 신고 △고객센터 연결 △가까운 사업소 안내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단, 고객번호 및 전기요금 등 개인정보 관련 서비스 이용은 한전 사이버지점 로그인 절차가 필요하다.

   
▲ 한전 나주 본사/사진=한국전력공사

한전은 고객이 시간·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모바일 기기를 통해 음성으로 정보를 조회하거나 민원을 넣을 수 있게 됨으로써 사업소 방문 및 고객센터 전화연결 등 불편사항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 한전 사이버지점에 음성인식 안내서비스 전용 게시판을 운영, 고객의 개선사항을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한전 관계자는 "고객의 비대면 업무환경 요구 증대에 따른 고객접점 업무의 모바일 전환 및 디지털 창구 구현을 위해 음성AI를 활용한 다양한 전력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빅스비는 텍스트·터치·음성을 인식, 스마트폰에서 정보를 검색하거나 응용 프로그램을 구동하는 AI 가상비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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