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검찰이 음주 측정 거부 및 경찰관 폭행 혐의를 받는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최근 노엘 측 변호인과 면담을 진행한 뒤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다. 노엘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12일 오전 10시 30분에 열릴 예정이다. 

   
▲ 사진=글리치드컴퍼니 제공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의 아들인 노엘은 지난 달 18일 오후 10시 30분께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한 사거리에서 운전하다 다른 차량과 접촉사고를 냈다. 

노엘은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의 음주측정 요구에 불응하고 경찰관의 머리를 들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엘은 사고 후 8일 만인 지난 달 30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서초경찰서는 지난 1일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 거부와 무면허운전, 자동차 파손, 상해, 공무집행방해 등 5개 혐의를 적용해 노엘의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노엘의 음주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과 주문 내역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영장에는 음주운전 혐의가 포함되지 않았다. 

노엘의 최근 범행은 과거 음주운전과 운전자 바꿔치기 등 혐의로 기소돼 지난 해 법원에서 확정 받은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2년 기간 중 벌어졌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