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서울, 국내선 주중 자유이용권 판매 등 티켓 대폭 할인
제주항공, 모회사 애경그룹 호텔서 유료 시뮬레이터 운영
티웨이항공, 제주 현지 회사와 친환경 특산품 판매 계약
[미디어펜=박규빈 기자]코로나19의 장기화로 항공업계 여객 수요가 좀처럼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저비용 항공사(LCC)들이 경영난을 벗어나기 위해 항공권 할인 등의 승부수를 꺼내고 있다.

   
▲ 주중 정기 항공권 '민트패스' 안내 포스터./사진=에어서울 제공

8일 에어서울은 주중 정기 항공권 '민트패스 골프' '민트패스 D' 2종을 오는 11일부터 SSG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중 '민트패스 골프'는 전국적인 골프 열풍에 맞춰 선보이는 상품이다. 김포-제주, 김포-부산(김해), 부산(김해)-제주 등 에어서울 국내 전 노선에서 이용이 가능하고, 가격은 편도 기준 6회 탑승이 14만9000원, 10회 탑승이 19만9000원이다. 골프백(캐디백) 위탁 수하물 서비스(1개), 수하물을 가장 빨리 찾을 수 있는 우선 수하물 서비스, 현장 선호 좌석 지정(민트존 포함) 등의 프리미엄 서비스도 제공된다.

일반 여행객을 위한 민트패스 D는 편도 기준 6회 탑승 9만9000원, 10회 탑승이 15만9000원이다. 무제한 탑승이 가능한 패스는 19만9000원이고, 300개 한정 판매한다.

민트패스는 오는 18일부터 내년 1월 20일까지 주중(월요일-목요일)에 사용할 수 있다. 12월 31일과 내년 1월 1일은 제외다.

   
▲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 7층 소재 보잉 737 맥스 기종의 콕핏 시뮬레이터에 앉은 조종사와 객실 승무원./사진=제주항공 제공

제주항공은 '비행의 행복을 맛보다(이하 비행맛)'를 테마로 한 비행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지난달 초부터 운영하기 시작한 보잉 737 맥스 기종의 콕핏 시뮬레이터는 서울 마포구 동교동 소재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 7층에 있다. 일반 고객들을 상대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함이라는 게 제주항공 측 설명이다.

비행맛에는 계기판을 포함한 항공기 조종석(콕핏)과 넓은 스크린이 설치돼 있어 실제 조종하는 것과 동일한 환경이라는 설명이다. 비행 체험을 하는 동안에는 제주항공 조종사·객실 승무원 복장도 착용할 수 있어 가족 또는 친구와 함께 실감 나는 비행과 이색적인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꾸몄다.

체험 시간은 40분이고, △작동법 브리핑(5분) △유니폼 착용 및 조종 체험(30분) △개인 기념 사진 촬영(5분) 등으로 구성됐다. 이용 요금은 2인 기준 8만원이다. 올해 12월 말까지는 40% 할인이 적용돼 4만8000원에 이용이 가능하다.

조종은 키가 130cm 이상이거나 만 10세 이상으로 한정되며 가족의 경우 추가 비용 없이 3명까지 비행맛에 입장할 수 있으나 조종은 2명까지만 할 수 있다. 당일 현장 이용은 불가한 만큼 전화 또는 인터넷을 통한 사전 예약은 필수다.

티웨이항공은 최근 제주도에 있는 힌 농업회사인 '밥상살림' 로컬 푸드 판로 개척·소비 촉진을 위한 공동 마케을 추진하기로 했다.

밥상살림은 한살림 제주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의 자회사로 제주 현지에서 생산된 농산품 및 공산품의 원활한 판매를 위해 설립됐다. 이 회사는 지역 순환형 로컬푸드 사업을 진행한다. 이에 따라 티웨이항공은 기내 잡지와 SNS 등을 통한 홍보와 친환경 제품을 공동 기획한다. 자사 홈페이지 내 로컬 푸드 판매 안내도 함께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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