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기상 여건 호조로, 올해 우리나라의 쌀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9% 넘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통계청은 8일 올해 국내 쌀 생산량이 382만 7000톤(t)으로, 작년보다 9.1%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 벼수확 장면/사진=경기도 제공


벼 낟알이 형성되는 시기인 지난 7∼8월 일조시간이 늘고 평균기온이 오르는 등 기상 여건이 좋아 단위 면적당 생산량이 늘었다고 통계청은 설명했으며, 이 기간 중 강수량도 적절했다.

올해 10a(아르: 100㎡)당 생산량은 522㎏으로, 긴 장마와 태풍의 영향을 받았던 2019년보다 8.2% 증가했다.

벼 재배면적도 73만 2477㏊(헥타르: 1만㎡)로 작년보다 0.8% 늘었는데, 쌀 가격 상승세와 정부의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 종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시도별 예상량은 전남이 77만 2000천t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충남(75만 2000t), 전북(59만 9000t) 등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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