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다시 소폭 하락했다.

   
▲ 사진=연합뉴스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16포인트(-0.11%) 내린 2956.30에 이번 주 거래를 끝냈다.

이날 지수는 미국 의회가 부채한도를 일시 증액하는 데 합의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전일 종가 대비 18.36포인트(0.62%) 오른 2977.82에 개장해 2980선 회복을 눈앞에 두는 듯했지만, 이후 하락 반전돼 결국 약세로 거래를 끝냈다.

특히 개인이 4641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전날 6000억원 이상 순매수했던 기관이 이날은 4533억원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압박했다. 외국인 역시 505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이날 하락세는 원‧달러 환율이 여전히 1190원대에 머무르는 등 투자심리가 압박을 받으면서 초반 상승폭을 모두 반납한 양상을 나타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최근 급락했던 셀트리온(5.16%)이 크게 반등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1.84%), LG화학(3.66%), 현대차(1.99%) 등도 상승했으나 대장주 삼성전자(-0.14%)는 이날 분기 최대 매출 발표에도 불구하고 약세로 거래를 끝냈다.

시총 2위 SK하이닉스(-1.78%) 역시 재차 하락하며 연 최저점을 다시 경신했고, NAVER(-1.27%), 카카오(-1.67%)도 1%대 하락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3.23%)이 크게 상승했고 의약품(1.43%), 운송장비(1.46%), 철강·금속(0.82%)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은행(-4.09%)과 운수창고(-3.09%), 통신업(-2.70%), 비금속광물(-2.41%) 등은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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