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액면분할을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상등세다.

3일 오전 11시41분 현재 아모레퍼시픽은 전거래일 대비 2.6% 오른 오른 292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액면분할 결정 소식에 장 중 14% 넘게 치솟으면서 326만6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아모레퍼시픽은 유통주식수를 확대하기 위해 보통주와 종류주(우선주) 1주를 10주로 나누는 주식분할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액면분할이란 주식의 액면가액을 일정한 비율로 나눠 주식 수를 늘리는 것이다. 액면분할 후 시가총액은 같지만 주식 수가 증가하면서 1주당 가격이 낮아져 거래 활성화에 도움을 준다.

주식 매매거래는 4월22일부터 신주권변경상장일 전날까지 정지되며 신주권 상장예정일은 5월8일이다.

최고가주인 아모레퍼시픽이 거래소의 요구에 맞춰 직접 행동에 나선 만큼 주가가 높은 다른 기업의 행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