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세계 식량 가격이 지난달, 10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30.0포인트로, 전월 대비로는 1.2%, 전년 동월 대비로는 32.8% 각각 올랐다고, 농림축산식품부가 8일 밝혔다.

이 지수는 지난 2011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 세계식량계획(WFP) 지원 공장에서 직원들이 식량을 쌓고 있다./사진=WFP 제공


농식품부에 의하면, FAO는 식량 24개 품목의 국제가격 동향을 모니터링해 5개 품목군(곡물·유지류·육류·유제품·설탕)별 식량가격지수를 매월 작성해 발표한다.

곡물 가격지수는 밀 가격의 4% 가까운 상승세로, 9월에 전월보다 2.0% 올랐고, 유지류는 전월 대비 1.7%, 전년 동월 대비로는 60%가량 급등했다.

설탕 역시 0.5% 상승했다.

FAO는 올해 전 세계 곡물 생산량이 28억t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세계 곡물 소비량은 이보다 많은 28억 1100만t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