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1세용 화이자 코로나 백신접종, 다음달 2∼3일께 회의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자문기구가 조만간 회의를 열고 제약사 모더나와 얀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는 모습./사진=미디어펜


9일 연합뉴스가 외신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CDC는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가 이달 20∼21일 회의를 열고 모더나와 얀센 코로나19 백신의 부스터샷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국에서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해서만 부스터샷을 허가하고 있다. 미 보건 당국은 모더나와 얀센의 부스터샷을 두고 임상시험 데이터의 확보·검토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승인을 미뤄왔다. 

ACIP는 다음달 2∼3일에도 회의를 연다.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5∼11세 어린이에게도 맞힐 수 있도록 긴급사용을 승인해달라고 신청한 안건이 논의될 전망이다. 

ACIP의 회의는 미 식품의약국(FDA)의 자문단인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의 회의가 열린 후 마련된다. 미국에서 백신을 일반인들에게 접종하려면 FDA의 승인에 이어 CDC의 권고 절차를 밟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FDA 자문단은 오는 14∼15일 모여 모더나와 얀센의 부스터샷을 검토하고, 이어 26일에는 화이자의 5∼11세 어린이용 백신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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