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유아인이 아시아필름어워즈 남우주연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배우 유아인은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 3일째인 8일 부산 해운대구 파라다이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5회 아시아필름어워즈(AFA)에서 '소리도 없이'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소리도 없이'(감독 홍의정)에서 대사 한 마디 없이 극을 이끈 유아인은 "후보진에 엄청난 소리를 내뱉으시는 배우분들이 계신데, 찍 소리 하나 안 하고 이런 큰 상을 받게 돼서 송구스럽기도 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그는 "'소리도 없이'는 대사가 뭔지, 소리가 뭔지 배우에게 그것들이 도대체 뭔지 생각해 보는 시간도 된 것 같다. 홍의정 감독님께 정말 특별히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2018년 '버닝'을 함께했던 이창동 감독에게 감사도 표했다. 유아인은 심사위원장으로 행사에 참석한 이창동 감독을 향해 "배우로 살 수 있게 해주시고 생명을 불어넣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인사해 훈훈함을 안겼다.

이날 '소리도 없이'는 홍의정 감독의 신인감독상 수상으로 2관왕을 달성했다. 


   
▲ 사진=U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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