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경선서 5만 6820표 득표…대장동 의혹에도 표심 더 결집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성남시장 재임 당시 일어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 경선 누적 과반수 득표를 이어가며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 지사가 대선 후보 반열에 성큼 다가섰다.

이재명 지사는 9일 오후 6시 발표된 민주당의 경기 지역 순회 경선에서 대의원·권리당원·국민일반당원의 온라인·자동응답(ARS)투표를 집계한 결과, 유효투표수 9만 5841표 중 5만 6820표(59.29%)를 얻어 1위를 다졌다.

   
▲ 더불어민주당 경선에서 누적 과반수 득표로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 지사. /사진=경기도청 제공
이날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기 경선에서 이 지사를 추격해온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2만 9248표(30.52%)를 얻으면서 2위를 차지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8.7%, 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1.4%를 득표했다.

경기도는 이 지사가 광역단체장을 맡고 있는 것으로 당초부터 이 지사의 우세가 예상되던 지역이다. 민주당 당심과 아울러 표가 더 이 지사에게 결집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