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밀워키 브루어스에 반격의 1승을 거두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애틀랜타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2차전에서 밀워키에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전날 1차전에서 1-2로 졌던 애틀랜타는 시리즈 전적 1승1패를 기록했다. 디비전시리즈는 5전 3선승제로 챔피언십시리즈 진출팀을 가린다.

   
▲ 사진=애틀랜타 브레이브스 SNS


애틀랜타 승리의 주역은 선발 6이닝 무실점 호투한 맥스 프리드였다. 프리드는 밀워키 타선을 3피안타 무사사구에 삼진을 9개나 잡으며 꽁꽁 묶었다. 팀 승리를 이끈 역투로 프리드는 포스트시즌 13경기 등판 만에 처음으로 승리 투수가 되는 기쁨을 누렸다.

애틀랜타 타선은 이날 화끈하게 터지지는 않았지만 집중타와 홈런포로 점수를 뽑아냈다. 3회초 1사 후 호르헤 솔레르가 2루타를 치고나가자 프레디 프리먼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 선취점을 냈다. 이어 아지 알비스가 2루타를 날려 프리먼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2-0을 만들었다.

6회초에는 오스틴 라일리가 솔로 홈런을 터뜨려 추가점을 내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프리드가 제 몫을 다하고 물러난 후에는 3명의 불펜투수가 무실점 계투하며 리드를 잘 지켰다.

밀워키 선발 투수 브랜드 우드러프는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3실점으로 무난한 피칭을 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전혀 받지 못하고 패전을 떠안았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