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기자]제네바모터쇼에서 벌어질 현대차와 쌍용차의 SUV 자존심 대결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3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2015 제네바국제모터쇼’가 열린다. 올해로 85회째를 맞는 2015 제네바모터쇼는 파리, 프랑크푸르트, 디트로이트, 도쿄 모터쇼와 함께 ‘세계 5대 모터쇼’로 꼽힌다. 행사기간은 3~15일까지 계속된다.

   
▲ 올 뉴 투싼/현대자동차

세계 5대 모터쇼로 꼽히는 만큼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 유수의 완성차 업체들도 심혈을 기울여 행사에 참석한다.

이들 중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이번 제네바 모터쇼에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SUV) 시장을 겨냥한 신차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는 '올 뉴 투싼'을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되는 올 뉴 투싼은 전 세계적으로 열풍이 불고 있는 콤팩트 SUV 시장에서 올해 현대차 점유율 확대를 이끌 기대주로 꼽히고 있으며 2009년 이후 6년 만에 나온 3세대 모델로, 현대차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 2.0을 적용해 대담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으로 전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올 뉴 투싼은 대형 육각형 그릴을 중심으로 헤드램프가 자연스럽게 연결돼 대담한 전면부 이미지를 구현했으며 측면부에는 날렵한 캐릭터 라인을, 후면부는 좌우로 확장된 날렵한 리어콤비 램프를 배치해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

이에 대적할 경쟁상대로는 쌍용자동차가 얼마전 출시를 알린 소형 SUV '티볼리'가 있다.

쌍용차는 티볼리를 통해 유럽 시장에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쌍용차는 제네바 모터쇼에 420㎡ 규모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티볼리와 코란도스포츠, 코란도C, 렉스턴W, 코란도 투리스모 등 7대를 전시할 예정이다.

   
▲ 쌍용자동차 티볼리/쌍용자동차

특히 쌍용차는 24일 대표직에서 물러날 예정인 이유일 쌍용차 사장이 직접 모터쇼에 참가해 티볼리 론칭을 이끌 예정이어 세간의 관심을 배가 시킨다.

한편 기아차는 새롭게 선보일 왜건형 콘셉트카 ‘스포츠스페이스’는 공간 효율성을 높여 장거리 운행에 적합하도록 디자인된 그랜드투어링 왜건 모델로 상반기 국내에 출시될 신형 K5 디자인을 미리 점쳐볼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기아차는 유럽형 해치백 모델인 씨드의 상품성 개선 모델인 GT 라인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 스포츠스페이스/기아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