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신태용호 인도네시아가 대만을 연이어 꺾고 아시안컵 3차예선 진출에 성공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은 11일 밤(한국시간) 태국 부리람의 창 아레나에서 열린 대만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 사진=AFC 홈페이지


앞선 1차전에서 2-1로 이겼던 인도네시아는 합계 스코어 5-1로 대만을 제압, 아시안컵 3차 예선으로 향하게 됐다.

1차전 승리로 여유가 있었던 인도네시아지만 이날 2차전에서는 더욱 대만을 몰아붙여 세 골이나 넣고 이겼다. 전반 26분 오른쪽 측면에서 리키 캄부아야가 올린 크로스를 에기 마울라나가 헤더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후반 10분 캄부아야가 강력한 왼발슛으로 추가골을 넣었고, 후반 추가시간에는 역습 상황에서 술라에만이 쐐기골을 보탰다.

2023년 6월 중국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본선에는 총 24개팀이 출전한다. 지금까지 한국을 비롯해 13팀의 본선 진출팀이 확정됐다. 나머지 11팀은 3차예선을 통해 결정나는데, 인도네시아는 예선 플레이오프를 거쳐 3차예선 출전 자격을 획득한 것이다.

인도네시아는 역대 4차례 아시안컵 본선에 올랐지만 마지막으로 참가한 것이 2007년 대회였다. 신태용 감독이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맡아 16년만에 아시안컵 본선 진출을 위한 힘든 여정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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