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국감대책회의서 "경선 아쉬움 뒤로하고 새 미래 위해 함께"
[미디어펜=이희연 기자]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2일 이낙연 전 대표가 '무효표' 처리에 이의를 제기하면서 결선 투표를 요구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오늘부터 우리 모두는 하나다. 경선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담대한 여정에 함께 해주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민주당 20대 대통령 후보로 이재명 경기지사가 최종 선출됐다. 100일이 넘는 대장정에 뜨거운 참여와 지지를 보내준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아울러 정책과 비전의 경연장을 함께 만들어준 이낙연, 박용진, 추미애 후보와 정세균, 김두관 (전 후보)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오늘부터 우리 모두는 하나다. 경선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담대한 여정에 함께 해주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이어 "오늘부터 우리의 사명도 하나다. 민주당의 깃발 아래 모두 하나가 돼 제4기 민주정부 창출에 힘을 모아야 한다"며 "이재명 후보 말대로 이제부터 진짜 팀플레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과 후보가 혼연일체 되고 170명의 의원이 하나로 모여 누가 대한민국의 새 미래를 그려갈 적임자인지, 누가 코로나19 위기를 온전히 극복하고 민생 경제를 책임질 수 있는 정당인지 준비된 후보, 준비된 정당, 준비된 정책을 하나씩 펼쳐 보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국민의힘이 이재명 후보를 둘러싼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에 대해 특별검사 도입 등을 요구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을 뵙기가 참으로 민망하다"며 "국감 시작부터 조직적 파행을 유도하고 급기야 장외로까지 뛰쳐나간 야당을 행정부 견제와 민생 회복 위한 국회 파트너로 인정해야 하는지 회의감 조차 든다"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화천대유, 고발사주 등 부정부패와 국기문란 사태에 적극 대응하지 않을 경우 야당의 무차별한 정치 공세로 정국혼란 야기될 게 뻔하기 때문에 어떻게 민생 국감 살려낼지 고민스럽다"며 "화천대유라는 부정부패 사건에도 고발사주라는 국기문란 사태에도 빠짐없이 윤석열이라는 이름이 등장한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이희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