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330·A350-1000 이중통로기·A400M 대형수송기 등 전시
[미디어펜=박규빈 기자]에어버스는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서울공항에서 진행되는 '2021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1)'에 참여한다고 12일 밝혔다. 에어버스는 올해 전시회에서 광범위한 제품 라인업과 서비스를 공개하고, 한국 기업과의 탄탄한 파트너십을 선보일 예정이다.

   
▲ (상단 왼쪽부터) A350-1000 이중 통로기·KC-330 시그너스·A400M 대형수송기·H160 헬리콥터./사진=에어버스 제공

올해 에어버스 전시 부스에는 대한민국 공군이 최근 다양한 작전에 활발하게 활용하는 다목적급유수송기(MRTT)인 KC-330 시그너스(Cygnus), A350-1000 이중 통로기, A400M 대형수송기, H125·H160 헬리콥터, 유연성을 자랑하는 원샛 위성의 모형이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30cm급 초고해상도 영상을 제공하는 에어버스의 최첨단 플레아데스 네오(Pléiades Neo) 위성에 대한 더 많은 정보와 지속가능한 항공우주 산업을 위한 에어버스의 최신 기술 및 정책이 공개된다.

한국은 에어버스의 전략 시장으로 민항기·헬리콥터·군용기·항공우주 분야에서 성공적인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 내 총 330여대의 민항기와 60여대의 헬기가 발주됐고 현재 총 4대의 A330 다목적급유수송기가 한국 공군의 전략 임무에 투입되고 있다.

에어버스는 한국 정부의 항공우주 사업 역시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일례로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함께 한국 최초의 정지궤도위성인 천리안 위성(GEO-Kompsat)을 설계 제작했으며 첫 해양관측위성 및 지구관측 위성 3대를 공동 개발했다. 최근 광범위한 통신망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의 첫 군사 전용 통신 위성인 아나시스 2호를 제작하기도 했다.

현재 에어버스는 한국 항공우주 업계의 핵심 파트너로 그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KAL ASD)를 비롯, 항공기 정밀부품 제작업체인 아스트(ASTK)와 같은 중소기업 협력사가 생산하는 부품이 다양한 에어버스 민항기에 사용되고 있다.

에어버스와 한국항공우주산업은 한국형 기동헬기(KUH)를 함께 개발한 바 있으며, 국내 최초의 소형민수헬기(LAH)를 2023년까지 한국 육군에 투입하는 것을 목표로 한국형 소형무장헬기(LCH)/소형민수헬기 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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