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1% 넘게 급락하며 2910대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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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9.92포인트(-1.35%) 하락한 2916.38에 거래를 끝냈다. 이는 종가 기준 연저점을 기록한 지난 6일(2908.31) 이후 최저치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6.08포인트(-0.21%) 떨어진 2950.22에서 개장해 낙폭을 키워가다가 오전 장중 한때 2901.51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 1월 4일(장중 저가 2869.11) 이후 최저 수준이었다.
앞서 코스피는 지난 6일까지 3거래일 연속 1%대 이상 떨어져 종가 기준 2900대까지 밀렸으나 이튿날 반등으로 2950선까지 회복했었다. 그러나 이날 다시 1%대 넘게 하락하며 2910대로 미끄러졌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246억원, 1998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압박했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6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반면 개인은 9795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방어했으나 상승 반전엔 역부족이었다.
한편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통화정책방향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0.75%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그간 발목을 잡았던 공급망 불안과 인플레이션 압력,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과 중국 헝다 그룹 사태 등으로 투자심리가 계속 악화된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도 대장주 삼성전자가 전장보다 무려 3.50% 하락한 6만 9000원에 거래를 끝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작년 12월 1일(6만 7800원) 이후 최저 수준이다. SK하이닉스(-2.66%)도 이날 다시 연저점을 갈아치웠다.
아울러 NAVER(-4.25%), 카카오(-3.40%), 삼성SDI(-3.35%), 셀트리온(-4.24%), 카카오뱅크(-2.98%) 등도 크게 떨어졌고, LG화학(4.19%), SK이노베이션(3.43%)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3.00%), 은행(-2.19%), 서비스업(-2.18%), 유통업(-1.70%), 제조업(-1.31%)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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