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승혜 인턴기자] MBC ‘리얼스토리 눈’이 ‘영원한 어머니’ 故 황정순 여사의 유산상속과정의 전말과 쟁점을 첫방송 이후 1년 만에 다시 집중 취재한다.

2014년 2월 17일 89세로 삶을 마감한 영화배우 故 황정순은 1943년 데뷔 이래 350여 편의 작품에 출연해 '영원한 어머니'로 불렸다.

지난달 17일 고인의 1주기 추모행사는 작고 조촐했다. 타계 후부터 불거진 고인의 80억 대의 삼청동 주택을 둘러싼 유산상속 분쟁 때문이었다.

친자식이 없던 고인은 호적에 의붓손자와 조카손녀 그리고 조카손녀의 남동생까지 세 명의 양자가 입적되어있다. 그러나 황 여사가 떠난 지금, 의붓손자와 조카손녀는 법적 공방 중이다.

1972년 세운 '황정순 장학회' 사업은 진행중인 반면 고인의 바람이었던 남겨진 재산 싸움에 ‘황정순 기념관’ 설립은 불투명해져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한편 치매 문제가 얽혀있는 유산 상속에 대한 문제점과 유의점을 법률 전문가와 함께 풀어볼 MBC ‘리얼스토리 눈’은 3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 故 황정순 여사 / 사진=MBC '리얼스토리 눈'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