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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 불안에 치솟는 원·달러 환율...대체 어디까지 오르나?
이주열 “필요하면 시장안정 조치”...전문가들 “추가 상승압력 적다”
승인 | 윤광원 취재본부장 | gwyoun17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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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21-10-13 11:2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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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최근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되면서 미국 달러화 가치가 치솟고, 원·달러 환율도 급등하고 있다.

지난 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미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4.2원 급등, 달러당 1198.8월에 마감됐다. 이는 지난해 7월 24일 1201.5원 이후 종가 기준 1년 2개월여 만에 최고치다.

같은날 환율은 장중 한때 1200원 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배럴 당 80 달러를 넘어서는 등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인플레 우려가 국제금융시장에 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달러화 강세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시장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물가 상승 압력은 미국 통화정책 정상화의 속도를 앞당겨, 미 달러화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다.

   
▲ 미국 달러화/사진=연합뉴스


신한은행 이영화 연구원은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플레 공포가 지속되면, 환율이 당분간 200원을 넘나드는 현상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시장 불안에 대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필요할 경우 시장에 '개입'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이 총재는 같은날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원·달러 환율이 주요국 통화보다 다소 빠르게 상승했다"며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확대되고, 국내 수급 요인이 가세한 데서 기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대외 불확실성이 높은 만큼, 주의 깊게 지켜보면서 필요할 경우 '시장 안정'을 도모할 계획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외환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심으로, 13일 오전에는 환율 상승이 일단 '숨고르기' 중이다.

전문가들은 일단 환율의 장기적 급등 가능성은 제한적으로 보고 있다.

김찬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유가 상승 속도가 누그러져야, 조기 긴축 경계심이 완화되며 강 달러 압력이 사그라들 전망"이라며 "그렇지 않을 경우, 단기 수급 불균형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세 속에, 내년 초까지 달러화는 강세 압력이 우위에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1200원 위로 '오버 슈팅' 가능성을 열어 둔 보수적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연초 이후에는 인플레 경계가 시차를 두고 약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환율은 추세 상승보다 일시적 속등 이후 재차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유럽의 경기와 금리 반등 가능성으로, 추가적인 달러 강세 압력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면서도 "다만, 긴 흐름에서 성장률 스프레드를 참고해 볼 때, 중장기 달러화 강세 압력이 높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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