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 유통 '빅3' 중 가장 늦게 아울렛 사업에 뛰어든 현대백화점의 첫 성적표가 비교적 '성공적'이라는 평이 돌고 있다.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의 새 먹거리로 선정된 아울렛 사업은 지난 27일 김포아울렛을 시작으로 본격 가동됐다.

   
▲ 현대 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3일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현대아울렛 김포점은 프리오픈일인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1일까지 나흘간 매출액이 11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당초 개점 첫 주말 매출 목표가 90억원에 비해 20%가량 초과 달성한 셈이다. 이날 매장을 다녀간 고객 수도 차량 기준으로 7만5000대, 35만명에 달했다.

현대아울렛 김포점의 첫 주말 성적 평가에 대해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서울 도심에서 차로 30분 내에 접근이 가능한데다, 올림픽대로·강변북로·자유로·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바로 인접해 있어 기존 아울렛보다 지리적 강점이 크다"면서 "단순 쇼핑을 즐기려는 고객 뿐만 아니라 주말 나들이를 하려는 고객들까지 더해져 방문객 수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