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2002 한일월드컵의 영웅 설기현(36·인천)이 현역에서 은퇴한다.

3일 인천 구단 등 축구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설기현이 현재 몸담고 있는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은퇴한 이후 대학 지도자로 전향한다.

   
▲ 설기현 은퇴/사진=연합뉴스

축구계 관계자 등에 따르면 설기현이 고질적인 허리 통증 등 주변 여건 등으로 은퇴를 고려하던 중 지도자로 새출발하기로 결심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따라 설기현은 성균관대에서 지도자로 축구인생 2막을 시작한다. 

설기현 은퇴 소식에 과거 그의 화려한 축구이력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설기현은 지난 2006년 잉글랜드리미어리그(EPL) 레딩 소속 당시 선수랭킹 11위에 오른 바 있다. 

설기현의 선수랭킹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박지성을 비롯해 현재 최고 주가를 올리고 있는 스완지시티의 기성용 등도 아직까지 기록하지 못한 순위다.

설기현은 당시 미드필더 부분 선수로는 톱 5 안에 들며 프리미어리그를 호령한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설기현 은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설기현 은퇴, 선수랭킹 소름" "설기현 은퇴, 이렇게 또 전설이 가는구나" "설기현 은퇴, 그동안 고생 많았습니다" "설기현 은퇴, 지도자로서도 성공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