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사이드암 유망주 투수 서준원(21)이 어깨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한다.

롯데는 지난 12일자로 서준원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어깨 부상 때문이었다.

롯데 구단은 13일 "서준원이 오른쪽 어깨에 불편함을 호소해 MRI(자기공명영상촬영) 검사를 진행한 결과 우측 어깨 회전근개 부분파열 진단을 받았다. 최소 8주 간 재활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정상적으로 회복하더라도 올 시즌은 아웃이다.

   
▲ 사진=롯데 자이언츠


2019년 롯데에 1차 지명을 받아 입단한 서준원은 여전히 유망주 꼬리표는 못 뗐지만 선발 자원으로 성장하고 있었다. 올 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26경기(선발 8차례) 등판해 1승 3패 평균자책점 7.33을 기록했다. 좋은 성적은 아니지만 후반기 꾸준히 선발 등판하며 선발 수업을 받고 있었는데, 부상으로 시즌을 일찍 접었다.

서준원의 부상 이탈로 롯데는 선발 로테이션에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서준원이 빠진 자리는 불펜으로 보직 이동했던 앤더슨 프랑코가 다시 선발로 복귀해 16일 SSG 랜더스전에 등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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