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한진 기자]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3일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의 경기도 성남시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본인과 SK그룹은 무관하다고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최 회장은 이날 오후 대한상공회의소 행사에 참석해 "이 문제에 대해 전혀 엉뚱한 얘기까지 펼쳐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고 대응 중"이라며 "저나 SK그룹은 여기에 관련되지 않았음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 최태원 SK 회장 /사진=SK 제공

이는 최근 유튜브 등에서 화천대유 실소유주가 최 회장과 SK그룹이라는 근거 없는 루머가 나오는 데 대한 반박이다. 앞서 SK는 화천대유 특혜 논란에 최 회장과 SK그룹이 연루됐다고 주장한 전모 변호사와 유튜브 채널 관계자들을 경찰에 고발했다.

최 회장은 여동생의 대장동 사업 투자와 관련해서 "대장동이 무엇인지, 제 여동생이 투자를 했는지, 무슨 관계가 있는지 추석에 알게 됐다"며 "제가 들은 것은 언론에 나온 정도고 저는 아무 관계가 없기 때문에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른다"고 설명했다.

또 최 회장은 "여동생 나이가 50대 후반이니 스스로 하는 것이지 제가 여동생에게 신경 쓰지는 않는다"며 "(투자 사실에 대해) 제가 들은 것이 맞냐고 했더니 맞다는 얘기를 들었을 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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