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GS건설과 SK건설, 일본 JGC 등 3개사가 함께 참여하는 쿠웨이트 클린 퓨얼 프로젝트(CFP)가 공식 착공에 들어갔다.

GS건설은 지난 3일 쿠웨이트 현지에서 총 120억 달러 규모(약 13조1712억원)의 초대형 정유플랜트 CFP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 지난 3일 쿠웨이트 클린 퓨얼 프로젝트 현장에서 열린 기공식에서 임병용 GS건설 사장(왼쪽 첫번째), 최광철 SK건설 사장(왼쪽 세번째), 하템 아이 알-아와디 KNPC 수석부사장(왼쪽 네번째)등 주요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GS건설

CFP는 수도 쿠웨이트시티에서 남쪽으로 약 45km 떨어진 미나 알 아흐마디(MAA)와 미나 압둘라(MAB) 지역에 1950년대에 건립된 쿠웨이트 최대 규모의 MAA∙MAB 정유공장 콤플렉스를 현대화하는 프로젝트다.

이 중 GS건설∙SK건설은 일본의 JGC와 함께 지난해 4월 기존 정유공장 시설을 개선해 유럽 환경기준에 부합하는 정유제품을 생산하는 미나 알 아흐마디(MAA) 프로젝트를 48억2000만 달러에 계약 체결했다.

이중 GS건설은 중질유 탈황설비와(GOD) 수소 생산설비(HPU) 등 공사를 수행하고 SK건설은 중질유 열분해 시설(DCU)과 황 회수 시설(SRU) 등의 공사를 맡는다. 설계∙조달∙시공은 물론 시운전까지 포함하는 일괄 턴키 방식으로 공사기간은 44개월이다. 

임병용 GS건설 사장은 "해외 대형 플랜트 건설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CFP 프로젝트도 공기 내 최적의 품질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이라며 "쿠웨이트 국영 석유회사(KNPC)와의 신뢰를 공고히하고 쿠웨이트 시장내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