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호칭·실시간 라이브 소통 등 기업문화 개선 노력
[미디어펜=이서우 기자] 롯데면세점이 노사 간 상생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경영인증원으로부터 ‘노사관계 우수기업’ 인증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노사관계 우수기업’은 노사 간 상호존중과 신뢰를 바탕으로 상생과 협력의 노사관계를 형성한 조직을 인증하는 제도다. 한국경영인증원은 △노사 대표자의 리더십△노사관계 성숙도△무분규 기간 등을 현장 인터뷰와 전 직원 설문조사, 실적 보고서를 통해 종합적으로 평가한 후 우수기업 인증을 부여한다.

   
▲ 14일 롯데면세점이 노사 간 상생 및 협력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경영인증원으로부터 ‘노사관계 우수기업’ 인증을 받았다. (왼쪽부터) 황은주 한국경영인증원 원장,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 윤혜림 롯데면세점 우리가치노조위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롯데면세점 제공


롯데면세점은 수평적 기업문화 정착을 위해 모든 임직원 호칭을 ‘님’으로 통일한 단일호칭 제도를 도입했다. 현장의 목소리를 경영진에 직접 전달할 수 있도록 ‘주니어보드’도 운영하고 있다. 경영진과 임직원 사이 실시간 소통을 위한 사내 인터넷 방송 ‘네공라이브’를 격월 1회 진행하고 있다.

여성 직원에게 법정 제도와 별도로 산전휴가 10개월, 연장육아휴직 1년 그리고 초등학교 입학 자녀 돌봄휴직 1년을 제공한다. 최대 49개월의 휴가·휴직 기간을 보장하고 있다. 난임 치료가 필요한 직원에게는 최대 12개월의 난임 휴가를 지원한다. 남성 근로자에게는 1개월 이상의 육아휴직을 의무화했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는 “노사 구성원의 노력으로 일궈낸 상생과 화합의 기업문화를 인정받아 자긍심을 느낀다”라며 “롯데면세점은 앞으로도 노동조합과 활발히 소통해 미래지향적인 노사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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