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소정 기자]문재인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간 첫 정상통화가 금명간 성사될 전망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14일 “문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와의 통화 일정이 조율 중에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일본언론이 일본정부 관계자의 전언을 인용해 한일 정상이 이날 통화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청와대는 이날 오전 일본언론 보도 내용을 확인하지 않았으며, 오늘 내일 중으로 양 정상간 통화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4일 취임 후 이튿날인 5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와 통화했다. 이어 7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했으며, 8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통화했고, 13일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전화통화를 마쳤다.

앞서 문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 취임 당일 축하서한을 통해 “한일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자”면서 “양국이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기본가치를 공유하고 지리적, 문화적으로 가장 가까운 국가로서 이웃나라다운 협력의 본보기를 보여줄 수 있도록 소통하며 협력해 나가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