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정유주가 국제유가가 상승했다는 소식에도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투자자를 애태우고 있다.

4일 오전 10시17분 현재 SK이노베이션은 전거래일 대비 1.78% 내린 9만9200원을 기록 중이다. S-Oil과 GS도 1~2%대로 하락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93센트(1.88%) 오른 배럴당 50.52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Brent)는 전일보다 1.48달러 오른 61.02달러에 마감됐다. 리비아 석유수출항과 유전이 공격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유가가 상승 압력을 받았다.

이에 비해 국내 원유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Dubai)는 전일보다 2.43달러 하락한 57.15달러에 거래됐다.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1월 14일 배럴당 42달러선까지 내렸다가 2월 18일에는 59.32달러까지 올랐고, 이후 60달러선 밑에서 오르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