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아파트 브랜드 ‘프리미엄·고급·신뢰·전문성’ 부분 우위
[미디어펜=이동은 기자]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아파트 브랜드 1위로 삼성물산 ‘래미안’이 꼽혔다. 

1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메트릭스리서치와 '아파트 브랜드 이미지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삼성물산 래미안에 이어 △GS건설 ‘자이’ △한화건설 ‘포레나’ △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포스코건설 ‘더샵’ 등이 이름을 올렸다. 

   
▲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아파트 브랜드./사진=부동산R114 제공


해당 리서치는 지난달 15일부터 29일까지 전국에 거주하는 207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아파트 브랜드 성장성 조사는 2000년대 초반 런칭한 기존 브랜드와 이후 등장했던 신규 브랜드의 미래 성장 가치를 소비자가 직접 평가해 보는데 그 의의가 있다. 

조사 결과를 보면 전통의 강자로 분류되는 래미안, 자이, 힐스테이트 등이 여전히 높은 성장성을 구축한 가운데, 포레나, 더샵 등 상대적으로 새로운 아파트 브랜드가 급속도로 성장했다.

이번 조사 결과 ‘래미안’, ‘자이’,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e편한세상’, ‘롯데캐슬’, ‘아이파크’처럼 오랜 기간 소비자에게 반복적으로 인지된 기존 브랜드들은 프리미엄과 고급, 믿음/신뢰, 전문성, 세련된, 앞서가는 등의 이미지 분류에서 상대적 우위를 차지했다. 

상대적으로 새로운 브랜드 ‘포레나’, ‘더샵’, ‘써밋’, ‘디에트르’의 경우는 합리적, 인간적, 고객지향, 친환경 등의 이미지 분류에서 상대적 우위를 점했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최근 런칭한 신규 아파트 브랜드의 합리적 가치와 고객지향 등의 이미지가 기존 아파트 브랜드의 프리미엄, 고급 이미지와는 다소 상반된 인식을 구축하며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분위기다”며 “최근 새롭게 태동한 하이엔드 브랜드들과 전통의 브랜드 그리고 신생 브랜드 사이에서 건설사들의 치열한 브랜드 순위 다툼이 벌어질 전망이다”고 말했다.

부동산R114와 메트릭스리서치가 공동으로 조사한 ‘아파트 브랜드 이미지’ 설문조사의 오차 범위는 95% 신뢰수준에 ±2.15%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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