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큰한 맛‧담백한 맛 봉지면 2종…편의점‧할인점‧백화점 등 판매
[미디어펜=이다빈 기자]하림이 신개념 육수라면 ‘The미식 장인라면’을 앞세워 라면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하림은 14일 ‘The미식 장인라면'을 론칭하고 라면시장에 본격 진출했다고 밝혔다. 

   
▲ 14일 서울 강남구 하림타워에서 진행된 The미식 장인라면 미식회에서 김홍국 하림 회장이 The미식 장인라면을 직접 끓여 선보이고 있다./사진=미디어펜


하림은 '자연소재와 신선함으로 삶을 맛있게'라는 컨셉으로 인스턴트 식품의 대명사 라면을 장인이 만든 요리 수준으로 끌어올려 가정에서도 미식(美食)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로 라면 사업에 뛰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The미식 장인라면은 20시간 동안 직접 끓인 국물로 맛의 차별화를 뒀다. 사골과 소고기, 닭고기 등 육류 재료와 버섯, 양파, 마늘 등 양념채소를 20시간 끓여 국물을 구현했다.

스프의 형태는 분말이 아닌 국물을 그대로 농축한 액상 형태로 분말스프를 만들기 위해 육수를 건조하는 과정에서 훼손되는 재료의 맛과 향을 살렸다.

하림 관계자는 "신선한 사골과 육류, 버섯에 마늘과 양파 등 양념채소를 함께 우려내면 감칠맛을 더하는 성분이 강화된다”라며 “맛을 인위적으로 증폭하거나 변형하지 않고 재료 본연의 맛을 그대로 살려내는데 주안점을 뒀다”라고 말했다.

나트륨 양은 기존 라면(1650mg~1880mg)보다 적은 1430mg이다. 하림은 라면이 MSG와 정제염에서 기인하는 과도한 나트륨 함량으로 건강에 해롭다는 고정관념을 깨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면은 직접 만든 육수로 반죽해 풍미와 맛을 살린 게 특징이다. 면 종류는 제트노즐 공법 건조로 제조된 건면이다. 제트노즐 공법은 짧은 시간에 평균 130℃의 강한 열풍으로 균일하게 건조한 후 저온으로 서서히 말려 면발 안에 수많은 미세공기층을 형성시키는 방식이다. 이런 방식으로 면발이 탄력 있고 국물이 잘 베이게 할 수 있다.

   
▲ 하림 'The미식 장인라면' 이미지./사진=하림


하림 관계자는 "앞으로 The미식 장인라면 뿐만 아니라 다양한 가정간편식(HMR) 제품으로 집에서도 편리하게 미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홍국 하림 회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하림타워에서 진행된 'The미식 장인라면 미식회'에서 "닭 육수를 20시간 고아 정제한 맑은 육수를 반죽에 배합했고 육수로 면을 반죽한 것은 국내 최초"라며 "추후 글로벌 시장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The미식 장인라면은 봉지면 2종(얼큰한 맛‧담백한 맛)으로 출시됐다. 편의점과 할인점, 백화점, 온라인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판매된다. 

한편, 하림은 The미식 브랜드의 광고 모델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주인공인 이정재를 발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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