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금융은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양일간 제4회 KB스타경제금융캠프를 실시했다./KB금융그룹
[미디어펜=김재현기자] 청소년들의 '삶의 질'을 좌우할 수 있는 금융교육이 선진국에 비해 지나치게 적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금융교육을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실제 국내 중·고교과정 중 경제교육은 총 31시간에 불과해 전체 교과의 0.7% 수준이다. 여기에 금융관련 부문은 2~3시간에 불과하다.

결국 금융교육을 제대로 받지 않은 청소년들은 금융 문맹자로 양산될 수 있으며 쪽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정부와 금융권은 청소년들을 상대로 자신의 업(業)에 맞춘 금융교육을 실시하는 등 사회공헌의 차별화 선언을 하고 있다.

특히 KB금융은 이같은 업의 특성을 살린 '경제·금융교육'을 그룹 대표로 하는 사회공헌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교육인원 외 KB경제, 금융교육 온라인 사이트 방문자가 연평균 약 3만명에 달한다.

4일 KB금융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KB금융지주를 중심으로 각 계열사와 KB금융공익재단이 협력해 금융권 최고 수준의 '경제·금융교육'을 전개하고 있다.

방문교육, 초청교육, 온라인교육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강사양성과 교육 콘텐츠 개발 등 인프라 구축에서부터 프로그램 운영, 교육대상 발굴 등 세부 운영방안까지 체계적으로 실행하고 있다.

특히 초·중·고 학생들 대상으로 총 8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교, 지역아동센터 등으로 직접 찾아가는 방문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 교육을 통해 경제·금융교육을 받은 학생 수는 2014년까지 약 24만5000여명에 이르는 대표적인 경제금융교육 사관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KB금융의 경제·금융교육은 기존의 강의식 교육 방식에서 벗어나 경제·금융교육 관련 게임 등을 활용해 딱딱하고 어려운 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KB금융그룹은 조직의 핵심역량을 충분히 활용하고 금융업에 종사하는 임직원들의 재능기부를 유도할 수 있도록 전·현직 임직원들을 강사로 활용하고 있다. 양성된 강사인력만 880여명에 이른다.

KB금융그룹의 대표 사회공헌사업인 경제·금융교육에 대해 학습자와 강사직원 모두 만족도가 매우 높다.  초·중·고 학생들과 강사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학습자의 경우 내용 이해도, 강사 및 교재 만족도, 실생활 도움 정도 등 각 부문에서 고르게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학습자의 98%가 재교육을 희망할 정도로 반응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사직원의 경우에도 교재, PPT, 게임용 교구, 수업지도안, 학생 이해·몰입도 등 교구재 및 강의 전반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에서도 KB금융의 경제·금융교육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경제·금융교육의 저변 확대를 위해 유치원생부터 일반인까지 모든 대상자를 포괄하는 온라인교육 시스템을 구축하여 운영 중이다. 유치원생부터 사회초년생까지 6개 대상별 총 150여개의 온라인 학습 콘텐츠로 구성돼 있으며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주로 만화 형태의 동영상으로 제작돼 있다.

KB금융의 온라인 경제·금융교육은 KB경영연구소 홈페이지(www.kbfg.com/kbresearch)에서 누구나 무료로 학습할 수 있다.

대국민 온라인 교육 사이트 방문 및 학습유도를 통한 경제·금융 지식 함양을 위해 별도의 '매일매일 지식인 문제풀기', 'SNS 이벤트 공유' 등의 이벤트를 실시해 각종 경품도 제공하고 있다

KB금융은 청소년뿐만 아니라 전 연령층을 아우르는 '전 국민 대상 교육'을 추진 중이다.

2013년부터는 군장병이나 대학생 등 사회초년생을 비롯해 노인, 주부, 새터민, 장애인시설, 도서벽지 등 경제·금융교육의 사각지대에 있는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교육을 확대하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앞으로도 KB금융그룹은 국민에게 보다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교육방법 다양화, 차별화된 교육아이템 발굴 노력 등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금융교육의 산실이자 선도기관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해 나아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