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 즐기는 1%금리, 5% 수익내기 실전투자' 비법서 출간

[미디어펜=김규태기자] 한국경제는 현재 1%금리라는 절벽 앞에 서 있다. 양날의 칼로 작동하는 1% 금리는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건네준다. 지금과 같은 저금리 세상은 오래 이어지리라는 관측이 대세를 이루고 있기도 하다.

한국에도 닥쳐온 1% 금리 현상에 대해, 우리 각자는 지금껏 알던 경제 세계와는 완전히 다른 재테크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 지금은 돈의 흐름이 막혔다기 보다는 돈의 흐름이 갈 곳 없는 초저금리 시대다. 우리가 투자할 곳의 좌표가 어디인지 정답은 없고 여러 가지 손가락이 가리키는 방향은 많다.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대다수 평범한 사람들은 “1% 예금 이자로 현상을 유지할 것이냐 vs 안정적인 5% 수익으로 부자가 될 것이냐”의 갈림길에 서있다.

갈림길에 서있는 이들에게 명쾌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는 책이 있다. <거꾸로 즐기는 1%금리, 5% 수익내기 실전투자>라는 책이다. 거시경제 금융 증권 국제경제 산업 부동산 은퇴설계 등 현장과 실무에 잔뼈가 굵은 경제 전문기자들이 뭉쳐서 책을 냈다.

   
▲ 거꾸로 즐기는 1%금리, 5% 수익내기 실전투자 

<거꾸로 즐기는 1%금리, 5% 수익내기 실전투자>는 원칙을 얘기한다. 은행 이자 이상의 현금 흐름이 나오는 투자형 자산을 찾아 올라타라고 말이다. 주식과 채권, 수익형 부동산 그리고 이런 것들을 섞은 펀드, ELS(주가연계증권) 같은 곳에 투자하라고 말한다. 책은 “1%의 금리절벽을 뛰어넘을 방법은 투자밖에 없다”고 얘기한다.

투자에 성공하려면 각자가 감당 가능한 적정 목표 수익을 정하는 데에서 출발해야 한다. 이 책은 이를 연5%로 제시한다. 이름 하여 ‘중위험 중수익(Middle risk-Middle return)’인 것이다.

책은 5% 수익 달성은 그렇게 힘든 게 아니라고 설명한다. 그 정도의 현금 흐름을 안정적으로 창출하는 자산에 대해서 밝히고 있다. 책은 연 2~3%의 배당을 꾸준히 주는 국내외 주식시장의 기업, 혁신 역량을 겸비해 미래 성장 기반까지 갖춘 기업, 믿을 만한 자산운용사의 펀드들, 수익형 부동산 등에 대해서 차근차근히 얘기한다.

이는 필자에게도 관심 있는 분야라 탐독해 보았다. 책은 거시와 미시, 실전과 상식, 절세와 준비를 넘나든다. 여러 가지 통찰력을 배웠다.

책은 거시적으로 미국이 금리 인상 신호를 보내는 진짜 이유, 디플레이션이 온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2018년, 3년 뒤 인구절벽에 직면하는 한국경제 등에 대해 논한다. 실전으로는 은행 예금이 안전할까, 의외의 판단 의외의 수익, 코스피의 지겨운 박스권에서 탈출하기 등의 주제가 필자의 이목을 끈다.

‘절세와 준비’ 차원에서는 비과세 vs 소득공제 vs 세액공제 제대로 활용하기, 노후를 좀먹는 ‘자식교육 과잉 투자’, 2030세대, 불평 말고 준비하라 등을 쉽게 풀어서 설명하고 있다. 필자 개인적으로는 ‘소리 없는 구조조정 중인 한국 기업’, ‘미친 전세는 전세 시장의 소멸 과정’을 논했던 문단이 가장 흥미로웠다.

책에서 발췌한 구절, 책을 지은 저자의 면면을 아래와 같이 소개한다.

본문 중에서

“ 결국 답은 ‘DIVERT(관점 바꾸기)’에 있다. DIVERT란 확실해진 배당(Dividend)의 시대, 인덱스(Index)와의 이별, 필수가 된 가치(Value)투자, 철저한 환율(Exchange rate) 리스크 관리, 소리 없이 강한 글로벌 리츠(REITs), 세금(Tax) 줄이는 습관을 뜻한다. 이제부터 펀드 보는 눈을 바꾸고 5년 정도 간직해도 좋은 나만의 ‘A급’ 펀드를 찾는 방법을 소개한다. ” - 4부(p.178)

김광기 : 중앙일보 입사 후 25년간 거시경제 금융 증권 국제경제 분야를 커버한 경제 전문기자. 금융시장과 정책, 돈의 흐름을 심층 분석하면서 손에 잡히는 대안을 제시하는 글을 썼다. 중앙일보 편집국 부국장, 중앙선데이 경제에디터, 경제연구소 부소장을 거쳐 현재 중아일보시사 미디어의 본부장이다. 중앙일보와 중앙선데이에 경제 칼럼을 쓰고 있다. 기자가 되기 전 금융감독원에서 3년간 일했다.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했다.

서명수 : 중앙경제신문 증권부와 중앙일보 경제부에서 금융증권시장을 20년 넘게 출입했다. 증권사 근무 경력이 있어 주식 채권 실전 투자에도 밝다. 이코노미스트 편집장을 거쳐 현재 중앙일보 심의위원 겸 재산리모델링센터 자문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설계와 일하는 노후에 큰 관심을 갖고 관련 글을 집필하고 있다. 성균관대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김태윤 : 중앙일보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차장. 15년째 경제산업 전문기자로 일하며 경제 정책과 거시경제 및 금융, 기업 뉴스를 다루고 있다. 공정한 시장경쟁 질서와 윤리 경영에 관심이 많다.

장원석 : 이코노미스트에서 6년째 일하고 있는 청년 기자. 정치와 경제, 역사와 철학을 아우르는 안목으로 경제 현안들을 파헤치고 대안까지 제시하는 글을 쓰려 노력한다. 취업난과 저출산 등 20~30대 청년 문제를 다룬 ‘앵그리 2030’ 시리즈를 연재 중이다. 한국외대 철학과를 졸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