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KB국민은행이 5억유로(약 6900억원) 규모의 글로벌 커버드본드(이중상환청구권부채권) 발행했다고 14일 밝혔다.

   
▲ 국민은행 본사 전경./사진=국민은행 제공.


이번 발행은 지난해 7월 국내 시중은행 최초로 유로화 커버드본드를 발행한 이후 두 번째다. 발행금리는 5년 유로화 스왑 금리에 0.14%포인트를 더한 연 0.048%로 결정됐다. 싱가포르 거래소에 상장된다.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피치(Fitch)로부터 신용등급 최고등급 'AAA'를 부여받았다. 최근 정부에서 발행한 외평채의 성공적 발행으로 한국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영향이 투자자들의 견조한 수요를 이끌어냈다는게 은행 측 설명이다.

10억유로 이상의 주문을 확보하면서 최종 가산금리가 0.04%포인트 낮아졌다. 최초 제시한 금리는 0.18%포인트였지만 최종적으로는 0.14%포인트로 결정됐다.

유로화 커버드본드는 국내 최초 그린 커버드본드로 국민은행은 조달한 자금을 온실가스 감축, 신재생에너지 사업지원 등 '지속 가능 금융 관리체계'에 부합하는 친환경 프로젝트에 사용할 예정이다.[미디어펜=백지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