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까지 운항 중 발생 탄소 배출량, 실질 '제로' 목표
[미디어펜=박규빈 기자]15일 전일본공수(ANA)가 일본 항공업계 최초로 지속 가능한 항공 연료 활용 '다음 세대를 위한 SAF 비행 이니셔티브(Flight Initiative: For the Next Generation)'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전날 발표했다.

   
▲ 탑승 대기 중인 전일본공수(ANA) 여객기./사진=ANA 제공

이 프로그램은 지난 9월에 실시한 △일본통운 △긴테츠 익스프레스 △유센 로지스틱스와 함께 SAF를 이용한 화물 운송 프로그램의 연장선이다. SAF 프로그램을 적용해 항공편 운항을 고객과 공동 실현하는 일본 항공사는 ANA가 처음이다.

SAF 프로그램은 화물 수송을 비롯, 항공편 이용·직원 출장 업무 등 항공 수송 중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자 기획한 프로젝트다.

ANA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은 당사의 고객사인 여러 산업 분야 선도 기업들의 탈 탄소화를 위한 노력을 지원하고, 산업 횡단적인 SAF 생산·활용 확대가 취지"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 세대를 위한 SAF 비행 이니셔티브'를 통해 기간 산업이자 교통 수단으로서의 항공편 이용에 있어 이산화탄소 배출량 삭감 대책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

또한 물류·화물 고객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과 더불어 법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에서도 보다 많은 기업이 참가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ANA는 2050년까지 항공 운항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실질 '제로'로 만드는 목표를 수립해 목표 실현에 공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실현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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