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 주제로 예술 협업 전시 개최
[미디어펜=이동은 기자]태영건설은 광명 ‘유플래닛(U Planet)’에 배치된 퍼블릭 아트를 한데 모아 서울시 종로구 서촌에 위치한 ‘팩토리2’와 ‘막집’에서 오는 17일까지 전시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 이어 미디어&아트 밸리 ‘유플래닛’ 예술 협업 전시는 이달 29일 유플래닛 내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오늘의 날씨’를 주제로 한 공공미술 프로젝트 15팀, 미디어 아트 프로젝트 8팀, 벽화 및 조형작업 1팀의 작품이 전시된다. 

   
▲ 바래, 당신의 날씨, 2021, ©Texture on Texture./사진=태영건설 제공


전시 내용 중 ‘오늘의 날씨’는 오늘이라는 현재성과 시간, 장소, 사회적 조건 등을 초월한 인류의 절대적 공동 조건인 날씨를 주제로 작품을 계획하고 개발했다. 

각각의 작품은 전 세계의 신기술, 신소재, 친환경 공법 등을 활용하고, 도시 구성원을 연결하고 공동의 경험을 만드는 퍼블릭 아트를 만들어냈다.

참여 작가 중 바래(BARE)는 ‘당신의 날씨’라는 작품을 선보였다. 이 작품은 실내 공간에 사람의 감정으로 이루어진 날씨를 조성한 것이다. 방문객의 감정을 인식한 데이터 값에 근거해 상호작용하며 작품의 빛과 움직임이 계속 변화한다. 

‘당신의 날씨’는 미디어&아트밸리 유플래닛에 자리한 T-Tower 로비에서 만날 수 있다. 

바래는 “유플래닛에 설치하는 미술 작품이 일상 공간에서 대중이 향유할 수 있는 공공미술의 역할을 확장하고자 하는 기획에 공감해 참여하게 됐다”며 “도시의 바쁜 삶 속에서 잠시나마 본인의 감정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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