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올해 3분기 국내 펀드 순자산이 800조원을 넘어섰다.

   
▲ 사진=연합뉴스


금융투자협회는 15일 '2021년 3분기 펀드시장 동향' 자료를 발표하면서 지난 9월 말 기준 국내 전체 펀드 순자산이 2분기 말 대비 16조 7000억원(2.1%) 증가한 810조 1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유형별로 보면 주식형 펀드 순자산은 99조 8000억원으로 3000억원(0.3%) 감소했다. 국내 주식형 펀드가 64조 6000억원으로 1조 2000억원(1.8%) 감소했는데, 직접투자 열풍과 차익 실현성 환매로 자금 유출이 이어졌으나 3분기 들어 순유입으로 전환된 모습이다.

지속적인 자금 유입에 해외 주식형 펀드 순자산은 35조 2000억원으로 9000억원(2.6%) 늘어났다. 기준금리 인상이 가시화한 가운데 채권형 펀드 순자산은 131조 3000억원으로 3개월 전보다 1조 5000억원(1.1%) 줄었다.

단기자금인 머니마켓펀드(MMF)는 142조 6000억원의 순자산을 기록했고, 2분기 말 대비 1000억원(0.1%) 늘어난 모습이다. 부동산 펀드 순자산은 3조 9000억원(3.2%) 증가한 124조 9000억원, 특별자산 펀드는 4조 1000억원(3.7%) 늘어난 114조 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고난도 금융투자상품 규제 강화로 감소세를 보이던 파생상품 순자산은 49조 6000억원으로 3000억원(0.7%) 늘어나며 증가세 전환했다.

아울러 공모펀드는 1조 1000억원(0.3%) 줄어든 312조 1000억원, 사모펀드는 17조 8000억원(3.7%) 증가한 495조 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달 말 기준 전체 펀드 설정액은 771조 6000억원으로 2분기 말 대비 17조 8000억원(2.4%)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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