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한진선(24·카카오VX)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1억 8000만원)에서 이틀 연속 단독 선두를 달리며 첫 우승의 꿈을 키웠다.

신설 대회인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은 사상 처음으로 '변형 스테이블포드'라는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알바트로스 8점, 이글 5점, 버디 2점,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 -3점 등 매 홀 성적에 따라 얻은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가린다.

   
▲ 사진=KLPGA 홈페이지

 
한진선은 15일 전북 익산의 익산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12)를 잡고 보기 2개(-2)를 범해 10점을 획득했다. 1라운드에서 17점으로 단독 선두로 나섰던 한진선은 중간 합계 27점을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지난 2017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한진선은 109번 대회에 출전했지만 아직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고 2위가 개인 최고 성적이었다.

이소영(롯데)이 합계 26점으로 한진선에 1점 뒤진 단독 2위에 오르며 추격했다. 안나린(문영그룹), 박결(삼일제약), 조아연(동부건설)이 합계 25점으로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시즌 최다승인 6승을 올린 박민지(NH투자증권), 익산이 고향인 박현경(한국토지신탁)은 나란히 '데일리 베스트'인 14점을 획득해 합계 20점으로 공동 51위에서 공동 1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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