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배우 나한일, 정은숙이 지난 해 이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5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는 나한일, 정은숙이 지난 해 7월부터 별거하다 10월 이혼 절차를 마무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나한일은 자신의 빚 때문에 정은숙에게 피해를 입힐 수 없다는 이유로 이혼을 요구했고, 정은숙은 이를 받아들였다. 

   
▲ 나한일(왼쪽), 정은숙. /사진=TV조선 제공


두 사람은 나한일이 해외 부동산 투자 사기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형을 받아 복역하던 중 사랑을 키웠고, 2016년 4월 옥중 혼인신고를 마쳤다. 출소 후에는 서울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나한일은 수감 중 첫사랑 정은숙을 수소문해 28년 만에 재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인시절 연인이었던 두 사람은 돌고 돌아 부부의 연을 맺었으나 결혼 4년 만에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한편, 나한일은 1985년 MBC 특채 탤런트로 데뷔해 드라마 '무풍지대', '야인시대', '연개소문' 등에 출연했다. 그는 1989년 '무풍지대' 상대배우 유혜영과 결혼해 슬하에 딸을 뒀다. 두 사람은 결혼 9년 만인 1998년 이혼했다가 4년 만에 재결합했으나, 2015년 다시 이혼했다. 

정은숙은 MBC 14기 공채 탤런트 출신으로 드라마 '조선왕조 500년', '수사반장', '암행어사', 영화 '나도 몰래 어느새'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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