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SNL코리아’가 음주 측정을 거부한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을 저격했다.

지난 16일 쿠팡플레이에서 방영된 ‘SNL 코리아’ 7회 ‘AI 경찰 옥티머스’ 코너 에피소드 중 하나에는 이같은 내용이 담겼다. 

   
▲ 사진=글리치드컴퍼니 제공


이날 호스트로 출연한 가수 옥주현과 크루 배우 정상훈은 인공지능(AI) 경찰관을 연기하며 음주운전자 역을 맡은 모델 정혁을 검거했다. 

이 과정에서 정혁은 음주 측정을 거부하고 경찰서로 잡혀갔다. 옥주현은 그의 입냄새를 맡아 면허 취소 수준의 혈중알코올농도를 감지했다. 정상훈은 "징역 1년 이상 5년 이하 또는 500만 원 이상 2000만 원 이하 벌금 부과"라고 거들었다. 

그러자 정혁은 "너희 우리 아버지가 누구인지 알기나 하냐"고 으름장을 놓았고, 옥주현은 "알 게 뭐냐"고 맞받아쳤다. 

이후 옥주현과 정상훈은 '뮤직 테라피 모드'를 켜고 '노엘'이란 가사가 들어간 캐럴을 불렀다. 

   
▲ 사진=더팩트


앞서 장제원 국민의힘 국회의원 아들이자 래퍼 노엘은 지난 달 18일 서울 반포동에서 무면허 운전을 하다 접촉사고를 냈다. 당시 그는 출동한 경찰관의 음주 측정에 불응했고, 경찰관을 밀치고 머리로 들이받는 등 폭행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그는 지난 12일 구속됐다. 

노엘은 지난 2월에도 부산 서면에서 폭행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2019년 9월에는 음주운전과 운전자 바꿔치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달 28일 "아비의 죄를 깊이 반성한다"면서 대통령 후보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 종합상황실장에서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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