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능력 떨어져, 타인 카드 모르고 쓴 듯
[미디어펜=김상준 기자]치매 노인이 길에서 주운 신용카드를 사용하다 입건됐다.

17일 구리경찰서 등에 따르면 치매 노인 A씨가 길에서 주운 카드 2장을 사용해 입건 됐으나 합의를 통해 사건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 경찰청/사진=연합뉴스 제공

A씨는 지난해 4월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은 뒤 인지 능력의 저하가 빠르게 찾아왔다.

A씨는 길에서 카드 2장을 주운 뒤 한 달가량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지 능력이 떨어져, 타인의 카드임을 모르고 사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A씨의 자녀는 피해자 2명과 합의를 해 사건을 원만하게 처리했지만, 자칫 합의가 불발되면 점유이탈물 횡령 혐의 등으로 더 큰 처벌을 받을 수 있었다.

A씨의 자녀는 “치매 노인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 자기 방어권 행사가 어려운 만큼, 가족들이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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