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원로 배우 최지희(본명 김경자) 전 한국영화인원로회 회장이 17일 별세했다. 향년 81세. 

최지희는 알츠하이머 등 지병으로 오랜 기간 투병하다 이날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 사진=영화 '화분' 스틸컷


고인은 1958년 영화 '아름다운 악녀' 주연으로 데뷔해 '오부자', '애모', '자매의 화원', 드라마 '인간의 땅' 등에 출연했다. 제1회 청룡영화상, 제3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 받았다. 

고인은 1970년대 중반 무렵 영화계를 떠나 일본, 미국 등지에서 사업을 했다. 1988년에는 '서울 프레올림픽쇼'를 기획·제작했으며, 패션디자이너로도 활동했다.

2011년에는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공로상을 받았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중구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고, 발인은 오는 19일 오전 9시다. 장지는 분당 스카이캐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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