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가 그리스에 도착했다. 새 소속팀이 된 그리스 PAOK 테살로니키 구단은 단장이 공항까지 나와 환영했다.

16일 밤(한국시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그리스로 출국한 이재영-이다영 자매는 현지시간으로 17일 오전 8시(현지시간)께 그리스 테살로니키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현지 시간으로 일요일 아침 시간임에도 PAOK의 조지 포가치오티스 단장이 직접 공항으로 마중을 나와 쌍둥이 자매를 맞았다. 

   
▲ 사진=PAOK 테살로니키 구단 공식 홈페이지


PAOK 구단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그리스에 도착한 이재영-이다영 자매 소식을 사진과 함께 전하면서 "쌍둥이 자매는 서울-테살로니키의 긴 여정 끝에 PAOK 구단과 팬들의 기다림에 마침표를 찍었다"고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학교폭력' 논란으로 전 소속팀 흥국생명에서 퇴출되고 국가대표 자격도 박탈당한 이재영-이다영 자매는 국내에서 선수생활을 지속하기가 힘들어지자 해외 진출을 모색, 그리스 PAOK 테살로니키와 계약했다. 대한민국배구협회는 자매의 국제이적동의서(ITC)를 발급하지 않았으나, 국제배구연맹(FIVB)이 직권으로 ITC 발급을 해줘 그리스 배구팀에 입단할 수 있었다.

PAOK는 가능한 빨리 쌍둥이 자매를 팀 훈련에 합류시키고 몸 상태 등을 체크해 실전 투입하겠다는 계획이다. 그리스 여자배구(A1리그)는 이미 2021-2022시즌이 개막해 리그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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