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위원단 "전자 폐기물 재활용의 혁신"
[미디어펜=박규빈 기자]삼성전자 중고 스마트폰 재활용 프로그램이 사회적 책임 경영의 세계적 모범사례로 선정됐다.

   
▲ '갤럭시 업사이클링 앳 홈(Galaxy Upcycling at Home)' 예시./사진=삼성전자 제공

18일 연합뉴스는 모바일 업계와 외신을 인용해 삼성전자의 중고폰 재활용 프로그램인 '갤럭시 업사이클링 앳 홈(Galaxy Upcycling at Home)'이 올해 로이터 통신 주관한 '사회적 책임 기업상(Responsible Business Awards)'의 '순환 전환(Circular Transition)' 부문에서 수상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2009년 이 상을 제정해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제시하고 사회·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기업들을 매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1월 세계 최대 전자·가전 전시회 CES 2021에서 '갤럭시 업사이클링 앳 홈' 프로그램을 공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은 미사용 중고 스마트폰을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과 연동해 다양한 방식으로 재활용 할 수 있다. 중고 스마트폰을 사운드 센서로 활용해 아기나 반려동물의 울음 소리를 사용자에게 알려줄 수 있다. 이 외에도 조도 센서를 이용해 사전에 설정한 조도 기준 이하로 어두워지면 조명이나 TV 전원이 켜지도록 하는 식으로 작동하도록 할 수도 있다.

올해 사회적 책임 기업상 심사위원들은 해당 프로그램에 대해 "구형 휴대전화의 가치에 대한 개념을 매우 간단한 방식으로 바꿔놨다"며 "전자 폐기물(e-waste) 재활용의 혁신"이라는 평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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