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기초 제작 모든 예술 작품 대상…역량 있는 사진작가 발굴
최종 3인 선정, 전시·출판 등 국내 사진상 분야 최대 규모 지원
[미디어펜=박규빈 기자]한진그룹 산하 공익 재단 일우재단이 역량 있는 사진작가를 발굴해 세계적인 작가로 육성하는 제12회 '일우(一宇)사진상' 공모를 시작한다고 18일 밝혔더. 

   
▲ 일우스페이스가 자리한 대한항공 서소문 빌딩./사진=미디어펜 DB

일우사진상은 예술·다큐멘터리 등 영역에 제한을 두지 않고 사진을 기초로 회화나 영상과 접목시킨 작품 등 사진 매체를 활용해 제작한 모든 작품을 대상으로 선정하고 있다.

제12회 일우사진상은 '올해의 주목할 만한 작가' 중 '전시 부문'과 '출판 부문'에서 각 1명, '올해의 특별한 작가' 1명 등 총 3명을 최종 선정한다. 이번에 '올해의 특별한 작가' 부분에는 보도사진 부문과 자연·환경 다큐멘터리 부문의 지원자를 통합 선정한다. 

제12회 일우사진상 공모는 오는 22일부터 11월 22일까지이며, 지원서와 각 주제별로 구성한 포트폴리오를 일우사진상 홈페이지에 있는 양식에 따라 일우재단 웹하드에 업로드해 제출하면 된다.

1차 심사는 12월 2일에 진행되며 온라인 제출 서류 내용과 포트폴리오를 심사해 24명을 선정한다. 이후 최종 심사에서 1차 심사 선정자를 대상으로 국내외 전문 심사위원단의 심층 면접을 통해 '올해의 주목할 만한 작가' 2명과 ‘올해의 특별한 작가’ 1명 등 총 3명을 선정하게 된다.

'올해의 주목할 만한 작가'에 선정된 작가 중 전시 부문 1명에게는 총 2000만원 규모에서 작품제작 활동비·일우스페이스 내 개인전 개최 기회를 제공하며, 출판 부문 1명에게는 단독 작품집 출판과 일우스페이스 개인전 기회를 지원한다. 사진상 지원 규모로는 국내 최대 규모라는 게 한진그룹 측 설명이다.

또한 '올해의 특별한 작가' 1명에게는 총 2000만원 규모 내에서 전시 또는 출판 활동을 작가와 협의해 지원한다.

한진그룹은 뛰어난 재능과 열정을 갖추고 국제 무대에서 경쟁력을 가진 유망한 신인작가들을 후원하고, 세계적인 사진작가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자 지난 2009년에 이 상을 제정한 바 있다. 일우스페이스는 지하철 1·2호선이 지나는 시청역 인근 대한항공 서소문빌딩 로비에 있고, 이곳에서는 무료로 수준 높은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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